저번 포스팅에서는 고려의 건국과 호족세력 그리고 유학자의 성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후 문벌귀족과 무신정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종 이후 중앙 집권 체제가 정비되며, 지방 호족 출신의 관료들과 신라 6두품 계통의 유학자들이 새로운 지배층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중 여러 세대 걸쳐 고위 관직자를 배출한 가문을 문벌 귀족이라고 합니다.
문벌귀족은 과거제, 음서제도를 통해 관직 독점 및 세습을 하며, 공음전을 통해 경제 기반 확보, 그리고 혼인 관계를 통한 권력 강화를 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안산 김씨(김은부) 경원 이씨(이자겸) 해주 최씨(최충) 파평 윤씨(윤관) 경주 김씨(김부식) 등이 있습니다.
이런 문벌 귀족 사회의 동요가 일어나는데요, 권력을 둘러싼 귀족 가문끼리의 갈등입니다.
경원 이씨 가문의 이자겸은 왕실과의 중첩된 혼인을 통해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는데요 이를 통해 위협을 느낀 인종은 이자겸을 제거하려하지만 이자겸은 척준경과 함께 난을 일으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이자겸은 왕의 측근 세력을 제거하고 인종을 감금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종이 최준경을 회유하여 이자겸을 결국 제거한 후 척준경마저 탄핵합니다.
인종은 이후 왕권을 회복하려 개혁을 추진하지만 이 과정에서 묘청의 개혁적 성향의 서역파와 김부식의 보수적 개경파가 대립합니다.
간단하게 표로 서경파와 개경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대표 인물 | 역사 의식 | 사상 | 주장 |
서경파 | 묘청, 정지상 | 고구려 계승 | 풍수지리설 | 서경 천도, 금국정벌, 친제 건원 |
개경파 | 김부식 | 신라 계승 | 보수적, 유교 정치 사상 | 서경 천도 반대, 금 사대 요구 수용 |
하지만 서경파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묘청은 서경에서 난을 일으키게 되며, 김부식이 이끄는 관군에 의해 진압되었습니다.
참고로 김부식은 삼국사기의 저자로 유명합니다.
아무튼 이로 인해 문벌 귀족사회는 크게 분열하게 됩니다. 이후 인종을 이은 의종은 사치와 향락에 빠져버립니다.
이에 정중부와 이의방 등은 대다수 문신을 제거하고 무신들이 정권을 장악하였으며, 무신간의 권력 다툼으로 집권자가 바뀌었으나 최충헌 이후로 60년간 최씨 무신 정권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무신정변을 기점으로 고려 전기와 후기가 나뉩니다.
한편 무신정변이 일어 날 때 왕은 뭐하고 있었는가?
그때 당시의 왕은 명종입니다. 하지만 명종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왕위는 28년동안이나 했습니다. 가늘고 길게 지낸 샘이지요. 물론, 최충헌에 의해 명종은 폐위되게 됩니다.
아무튼 최씨 정권이 무신 정권을 성립하며 봉사 10조를 발표합니다. 이 봉사 10조 내용을 본다면 취충헌은 문신으로써의 면모를 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무신들의 경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권력만을 쥐고있기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최충헌은 흉흉해진 민심을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로인해 60여년간 무신정권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무신 정권 초기에는 무신들 간의 권력 다툼으로 인해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며 무신들이 불법으로 토지와 노비를 늘리고, 농민을 수탈하자 전국 각지에서 봉기가 발생하였습니다.
여담으로 명종을 폐위시킨 최충헌은 다음 왕으로 신종을 올리게 되며, 이 와중에 혼인 문제로 결국 최충헌의 동생 최충수를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사건이후 (최충헌 살해당할뻔하고, 희종의 페위까지 )강종을 왕으로 추대하게 됩니다.
이후 강종과의 최총헌의 타협이후 그 아들인 고종을 태자에 책봉합니다.
고종의 경우 고려 역사상 가장 오래 왕위를 있었습니다. (46년) 하지만 고종이 즉위하고 나서 바로 사건이 터지는데
바로 거란의 침입입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고려 후기의 정치 변화와 고려의 대외 관계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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